알루미늄 국제價 1년來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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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알루미늄의 시세폭락이 세계 비철금속 시장에 찬바람을 몰고 왔다. 1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선물(先物)가격(내년1월물)은 당 1,790달러에서 마감돼 전날보다 57달러,지난주말보다 105달러 급락하면서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 여파로 구리.납.아연.니켈.주석등 기타 비철금 속 시장도 덩달아 시세가 떨어졌다.
알루미늄 가격은 당초 세계 2위 생산회사인 캐나다 알칸의 지난주 파업영향으로 급등했다가 파업의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LME의 구리값도 이날 당 2,765달러로6주만에 최저시세를 나타내는등 비철금속시세는 종목에 상관없이 모두 하락했다.
도쿄시장에서도 대만.한국의 최근 비철금속 수요감소를 반영해 11일 알루미늄 가격은 당 19만4,000엔,구리는 20만4,000엔으로 이달 들어 각각 1만(4.9%),1만5,000엔(4.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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