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갈비 내일 장안공원서 19개업소 맛자랑 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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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갈비중의 갈비,수원갈비의 진수를 맛보세요」.연하고 감칠맛나는 수원갈비가 한자리에서 선보인다.시민의 축제인 제32회 수원화홍문화제 행사가 열리는 14일 장안구 장안공원에서 「수원갈비맛자랑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이번 한마당 잔치에는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의 대표적 업소인 본수원.푸른지대.경남가든등 19개 갈비집이 참여해 업소의 명예를 걸고 솜씨를 자랑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10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져 시민들은 즉석에서 일반시중(1인분 1만5,000원)보다 1인분에 2,000원정도 싼가격으로 맛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업소에서 구워내는 갈비는 생갈비를 제외한 길이 7㎝이상의 전통 양념갈비.
수원의 양념갈비는 뼈에 붙은 고기에 마늘.후추.참기름.물엿등40여가지의 양념을 버무려 독특한 맛으로 유명하다.
수원갈비는 과거 자유당시절 신익희(申翼熙)선생을 비롯해 박정희(朴正熙)대통령등 고관(高官)들이 많이 찾으며 명성을 떨치기시작했다.현재 수원에는 원조인 「화춘옥」은 사라지고 60여개의대형갈비집이 옛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참가시민들을 위한 유명 인기연예인 초청공연도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심재덕(沈載德)수원시장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수원갈비를 널리 알리고 전통의 수원갈비맛을 보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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