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비전" 발빠른 뉴스 최고화질로 보여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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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본사 맞은편 구사옥 옥상에 설치된 J-비전은 자체 발광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LED)방식의 영상전광판으로 오전6시부터 밤12시까지 하루 18시간 국내외 최신뉴스는 물론 스포츠.날씨.
교통상황.주식시세등 각종 생활정보를 신속하게 전하 게 된다.
J-비전의 J는 본사가 지난 89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종합전자정보매체 중앙 조인스(JOINS)의 영문 머리글자를,비전(vision)은 다양한 볼거리와 뉴미디어시대에 대한 밝은 전망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 협찬으로 최첨단기술로 개발된 J-비전은 빨강.파랑.
초록.파랑색의 소자(素子)341만여개가 다양한 완전 컬러 영상과 문자.그래픽을 표출하는 고화질.고휘도의 최첨단 영상매체다.
중앙일보사는 11일 동(動)화상 뉴스전광판 「J-비전」의 본격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신문.출판.뉴미디어를 3대축으로 초일류종합미디어그룹을 지향하는 야심찬 계획을 가시화했다.
본사는 지난 89년 온라인 종합전자정보서비스인 JOINS를 개통한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동화상 전자신문을개발,세계 유수의 언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에 본격적인 뉴미디어시대를 열었다.
J-비전은 최첨단 동화상 전광판으로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수있는 디지털기기로 구성돼 있다.
***사건현장 생중계 예정 J-비전 제작진은 하루 24시간 숨가쁘게 뛴다.
서울서소문 중앙일보 구사옥에 마련된 주조정실이 J-비전 뉴스제작의 총본산이며 편집실.송출실.스튜디오.컴퓨터그래픽실 등으로구성돼 있다.
제작진은 매일 편집국 편집회의에서 결정된 지면계획에 따라 주요기사를 중앙일보 집배신시스템을 통해 입수하고,CNN.KBS.
MBC.SBS등 국내외 방송을 모니터링한다.
기자가 뉴스를 선별하고 데스크회의를 거쳐 최종 뉴스가 결정되면 핵심내용을 알기 쉽고 간결한 제목으로 뽑는다.
이어 뉴스 내용에 맞는 영상을 현장에서 촬영하거나 제휴방송사의 영상을 사전에 녹화하고 컴퓨터그래픽 제작에 들어간다.
자막과 영상이 준비되면 편집실에서 디지털 편집장비로 종합편집한 다음 테이프에 담아 송출실로 보낸다.
송출실에서는 정해진 방송계획에따라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로봇이내장된 최첨단 송출기기가 자동으로 뉴스와 영상을 스크린에 비춘다. 본사는 보다 신속한 뉴스 전달을 위해 KBS.MBC.SBS등 공중파TV를 비롯해 교통관광TV등 케이블TV, 세계 최대케이블TV뉴스인 미 CNN사와 제휴,시시각각 발생하는 국내외 뉴스를 생생한 영상화면으로 신속하게 전할 것이다.
또한 스포츠.영화.비디오.공연등 각종 문화정보와 서정적인 영상물도 다채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보다 생동감 있는 현장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스포츠 빅게임이나 대형사건.사고는 현장에서 생방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97년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 10곳에 LED동화상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전국을 「J-비전 네트워크」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40여곳 고속도로 휴게소에 운영중인 하이네트(hinet)전광판을 확대,휴게소 옥외 10여곳에 2원색(色)전광판을 설치하는 한편 이를 위성방송및 인터네트에 서비스하고 있는 중앙일보 전자신문과의 연계 방안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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