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道에 1개씩 생수 개발-自道水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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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우리 도(道)생수를 마십시다.』농협중앙회가 각 도에 1개꼴로 생수를 개발,생산지및 인근지역에 자도수(自道水)로 보급키로해 관심을 끈다.
9일 농협중앙회는 『농촌지역 자원을 최대로 이용,개발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조합원들의 노동력을 활용함으로써 농외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생수사업을 본격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생수공장 설립에 30억~40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회원조합이 서로 연합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공동투자형식을 취해 도별로 1개 정도의 생수공장을 확보해 97년부터 시판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특히 지방소주업체들이 현재 「자도주」(自道酒)로 지방주민들에게 판촉을 하듯 농협이 개발한 생수도 「자도수」개념을 도입,적극 판촉한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농협 경남지역본부는 최근 청암.함양.율곡 등 도내 7개 시.군농협이 참여하는 생수사업추진협의회를 열어 연말까지 도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출자,생수공장을 설립키로했다.
경기 가평청설농협,강원 태백농협,전남 담양창평농협,경북 상주하북농협 등 10여개 조합도 현재 생수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임협중앙회도 산림내 지하수를 이용한 음용수개발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생수개발사업단을 구성,현재 중앙회소유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지질및 수질조사를 벌이고 있다.임협중앙회는 현재 경기여주와 포천,충북 제천,경북 문경 등 4곳의 후보지 에 대한 답사를 끝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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