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산책>야마하RX-V209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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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리시버는 프리앰프.파워앰프.튜너를 일체화시켜 다분히 보급형 모델의 분위기를 띠지만 60,70년대에는 고급모델도 많았다.최근 부품의 소형화로 보다 다양한 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단품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RX-V 2090 (2백만원)은 전형적인 리시버에 돌비프롤로직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서(DSP)를 내장해 7채널 입체음향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그래서일반 스테레오 VCR나 LDP를 연결하면 훌륭한 안방극장을 꾸밀 수 있다.
소프트웨어에 돌비스테레오 시그널이 들어있는 경우라면 더욱 효과적인 초입체 사운드를 재생해 현장의 생동감이 넘치는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프론트 L/R용으로 채널당 1백의 스테레오 앰프,센터용의 1백 모노앰프 외에 프론트 이펙트 및 리어 이펙트용으로 채널당 35 4채널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 게 2090의 특징.
따라서 별도의 파워앰프가 없어도 스피커만 첨가하면 총7채널의입체음향 재생이 가능하다.물론 초저역의 보강을 위해 서브우퍼를사용하려면 별도의 모노앰프가 필요하지만 서브우퍼는 필수조건이 아니므로 전체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20 90에는 10종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돌비프로 로직 외에 70㎜ 무비 시어터.TV시어터.록 콘서트.스포츠.재즈클럽.교회.콘서트홀.스타디움.돌비프롤로직 강화기능을 임의로 선택해 화면종류에 맞는 효과음을 즐길 수 있다.
AV시어터 세트로 전체 음색을 통일할 수 있는 미국의 NHT.스넬.영국의 셀레스천 스피커 등과 좋은 매치를 이룬다.센터 스피커는 반드시 방자(防磁)형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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