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창단 19년만에 처음 플레이오프시리즈에 나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14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의 부푼가슴에 찬물을 끼얹었다.
매리너스는 8일(한국시간)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에드거 마티네스의 만루홈런 등에 힘입어 11-8로 승리,2승2패 동률을 이루고 9일 마지막 5차전을 갖게 됐다. 2연승으로 내달아 리그챔피언십시리즈를 눈앞에 뒀던 양키스는 8회초까지 6-6 동점으로 접전을 벌였다.그러나 8회말 불펜에이스 존 웨트랜이 1~3번타자를 4구-내야안타-사구로 출루시킨후 매리너스의 마티네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무릎을 꿇었다.
한편 내셔널리그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같은날 에이스 그레그매덕스가 마운드를 지키고 프레드 맥그리프가 연타석홈런을 터뜨려콜로라도 로키스를 10-4로 완파했다.
브레이브스는 이날 승리로 3승1패를 기록,신시네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패권을 다투게 됐다.리그우승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