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우리도 1승 남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KCC가 2연승을 거두면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 바짝 다가섰다.

KCC는 2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성원(21득점.3점슛 6개)과 추승균(2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5-91로 승리했다.

KCC는 25일 창원 원정경기마저 이길 경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KCC가 93-91로 2점을 앞선 연장 종료 20초 전. LG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마치고 코트로 다시 나왔다. 3점포 한방이면 짜릿한 역전승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LG의 교체멤버로 투입된 정선규가 좌측 사이드라인에서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퉁겨져 나왔다. 거기에 토마스의 반칙으로 KCC의 표명일에게 자유투까지 허용해 4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까지는 전형수(15득점)의 빠른 드라이브인 등에 힘입어 LG가 43-40으로 앞섰다.

그러나 KCC는 3쿼터 들어 투입된 조성원의 3점슛이 네개나 터지는 등 3점슛 여섯개가 연이어 터지면서 67-62로 단박에 재역전시켰다. 4쿼터에는 더욱 치열했다.

KCC가 81-74로 앞선 종료 3분40초 전 LG 라이언 페리맨(21득점)의 잇따른 2점슛과 강동희의 3점슛이 터져 83-83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전주=성백유.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