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멀티미디어 활용능력 18위-국제통신聯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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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네바 AP=聯合]세계 주요 국가의 멀티미디어 능력 조사 결과 미국이 1위,한국이 18위로 나타났다.
국제통신연맹이 2일 세계 주요 39개국을 대상으로 인구 1백명당 전화선.TV수상기.컴퓨터 보급대수를 척도로 종합 평가해 발표한 멀티미디어 이용 능력에서 미국이 전화선 59.5,TV 79,컴퓨터 29.7대로 국민 대다수에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음으로는 덴마크.캐나다.스웨덴등이 멀티미디어 활용 여건을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권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12위,홍콩 14위로 한국 보다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만은 19위,중국은 36위를 차지했다. 국제통신연맹은 정보 획득및 오락.통화 목적으로 멀티미디어가앞으로 어떻게 활용될지를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으나 가구당 전화선및 케이블 TV.전화.컴퓨터.TV수상기 보유가 많은 나라가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의 전화선은 6억4천5백만선으로 인구 10명당 1선 꼴을 넘어섰으며 특히 중국등 아시아 지역에서 보급이 크게 늘어났다.
전세계 보급 TV수상기는 12억대,퍼스널 컴퓨터는 1억8천만대로 집계됐다.
통신 영역중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부문은 국제전화로 지난해총 통화시간이 5백30억分에 달해 10년 사이에 3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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