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심정수 韓.日슈퍼야구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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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지난해까지 무명이던 OB 중고신인 심정수(沈正洙.20)가 오는 11월3일부터 일본에서 벌어지는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에나가게 됐다.
페넌트레이스 상위팀 감독들(1위부터 4위)과 KBO 총재특보등 5명의 슈퍼게임선발위원회는 30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25명의 대표를 선발했다.
프로야구대표팀은 투수.포수.내야수.외야수.지명타자 등 5개부문으로 나눠 선발됐는데 91년 대회때 대표들이 공격력 위주로 선발돼 수비에 문제점을 보였던 점을 감안,수비력에도 비중을 두었다. 이번 대회에는 선동열(宣銅烈.해태).장종훈(張鍾熏.한화).김용수(金龍洙.LG).김기태(金杞泰.쌍방울)등 4명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새로 뽑혀 한국대표팀은 사실상 물갈이됐다.
지난해 동대문상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심정수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2할8푼의 높은 타율과 2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발군의 타력을 선보였고,수비에서도 OB 우익수로 강한 어깨를 앞세운 정확한 송구능력을 과시해 최연소 대표선수가 됐다.
한국을 대표할 투수로는 올시즌 20승고지를 밟은 LG 이상훈(李尙勳)과 세이브왕 선동열,완투왕 김상진(金尙珍.OB)등 10명의 투수가 뽑혔다.
그러나 17승을 거둔 다승 2위 김상엽(金相燁.삼성)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포수로는 타격이 좋은 김동수(金東洙.LG)와 견제능력이 뛰어난 박경완(朴勍完.쌍방울)이 선발됐다.
내야수로는 이종범(李鍾範.해태).유지현(柳志炫.LG).이명수(李明洙.OB).장종훈 등 7명이 뽑혔고,외야수는 홈런왕 김상호(金湘昊.OB)등 5명,그리고 지명타자로는 김기태가 뽑혔다.
〈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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