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개인·기관 매수 회복…소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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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지도자 야신의 암살소식에 세계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다 대만 증시의 급락소식까지 전해지며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1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850선 아래로 밀려 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전날보다 2.48포인트(0.29%) 오른 866.17로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정보팀장은 "대만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지만 개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 덕분에 오름세로 돌아섰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을 고려하면 해외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9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9억원과 37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은 하락했지만 현대차.우리금융.하이닉스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포인트(0.27%) 떨어진 428.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3억원을 순매도하며 31일(거래일 기준)간 지속했던 '바이 코스닥'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1006.31로 전날보다 0.2% 떨어졌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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