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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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19면

끈적임 없이 발리며 땀이나 물에도 지워지지 않아 일상 및 레저 활동에 적합한 남성전용 자외선 차단 로션 ‘헤라 옴므 선 커버 레포츠’. SPF50, 70ml 2만5000원

시중에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는 제형에 따라 크림·로션·스프레이 타입으로 나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 타입에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일이다.

크림 타입
기미와 잡티가 많다 / 사춘기 때 생긴 여드름 자국으로 얼굴 색소 침착(생체 안에 색소가 과다하게 병적으로 나타나 얼굴 표면에 얼룩이 지는 현상)이 심하다 / 피부색이 늘 칙칙해 보인다.
칙칙한 피부 톤을 가진 남성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도 더 이상의 색소 침착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이런 피부에는 끈적임 없이 산뜻하며 땀이나 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크림 타입이 적합하다. 스킨과 로션 등 기초관리제품을 바른 뒤 피부에 얇은 막을 씌운다는 기분으로 충분히 골고루 펴 바른다.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3~4시간 뒤 덧바를 때는 앞서 발랐던 것을 물이나 티슈로 깨끗이 닦아낸 후 바르는 게 좋다.

로션 타입
세안 후 얼굴이 많이 당긴다 / 평소 유분기는 많은 편이지만 하얗게 각질도 잘 일어난다 / 잠들기 전의 피부가 아침에 비해 차이가 심할 정도로 거칠다
대부분의 남성은 유분은 충분한데 수분이 부족한 건성피부를 가졌다. 이런 피부에는 유분기는 없지만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리는 로션 타입이 알맞다. 기분 나쁜 끈적임은 적고 바른 후의 사용감이 깔끔하고 가벼워서 화장품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로션 타입의 경우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이 많이 출시돼 일상이나 레저 활동 시 많이 사용된다. 땀으로 지워졌다고 생각될 때는 티슈로 가볍게 눌러 닦은 후 다시 덧발라준다.

스프레이 타입
항상 얼굴에 유분기가 많아 심하게 번들거린다 /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여전히, 자주 생긴다 / 컨디션이 나빠지면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진다
지성 또는 지복합성의 피부 타입인 남성들은 T존(얼굴에서 가로선을 이루는 이마와 세로선을 이루는 코 부위를 말함) 부위에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전체적으로 얼굴에 유분기가 많아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길 수 있다. 이런 피부 타입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컨디션이 나빠지면 트러블이 더욱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지성 피부의 남성들은 자외선 차단 관리를 할 때도 가벼운 제형의 제품이 적합하다. 말 그대로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는 뿌리는 타입이라 끈적임 없이 피부에 잘 스며들어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스포츠를 즐길 때나 운전할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팔이나 목, 다리 등의 부위에 뿌려줄 때는 20㎝ 정도 떨어져서 고르게 도포되도록 한다. 얼굴에 사용할 때는 적당량을 손바닥에 뿌린 후 스킨을 바를 때처럼 가볍게 톡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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