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족자금 가계서 충당비중 10년내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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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 상반기중 개인들이 쓰고 남아 저축한 돈이 기업의 부족자금을 메워준 비율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이에 따라 기업들은 부족한 자금을 해외에서 대거 끌어다 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프 참조〉 한국은행이 발표한「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중 기업들이 설비투자등에 쓰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한 자금은 32조6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3조1천억원)보다 41.1%나 늘어났다.
개인의 경우 이 기간중 쓰고 남아 저축한 돈이 14조1천억원으로 전년동기(12조8천억원)보다 10.2% 늘어나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상반기중 개인의 기업부족자금 보전율은 43.3%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55.3%에 비해 크게 떨어 졌다.이는 지난 85년(15.7%)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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