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볼쇼이 발레 5인의 샛별-안드레이 우바로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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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상반신의 움직임이 특히 우아하고 귀족적이어서 「왕자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것같은 사람」이란 평을 듣는 볼쇼이의 신예 발레리노. 섬세하고 정감 넘친 연기력을 갖춰 낭만적인 역할에서 빛을 발한다.
89년 모스크바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볼쇼이발레단에 입단해『백조의 호수』의 지그프리트역,『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라 바야데르』의 솔로르,『지젤』의 알베르트,『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데지레왕자등 낭만주의 고전발레의 남자주역으로 다양한 무대에섰다. 볼쇼이가 단행한 주역무용수의 세대교체를 통해 일약 차세대 남자스타로 부상했다.
『가장 자신있는 「백조의 호수」로 처음 한국팬들 앞에 서게 돼 기쁘다』는 그는 올해 23세로 이번 주역들중 가장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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