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볼쇼이 발레 5인의 샛별-유리 클레초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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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92년 볼쇼이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한국초연무대에서 스파르타쿠스로 나와 깊은 인상을 남긴 스타.그때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역도 맡아 국내팬들에게는 가장 낯익은 솔리스트다.
『스파르타쿠스』『돈키호테』등 다이내믹하고 개성이 강한 역에 뛰어난 재질을 보여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오로지 『돈키호테』의 주인공 바질역을 위해 20일 발레단과 따로 혼자 입국했다.
『돈키호테』는 여인숙집 딸 키트리와 동네 이발사 바질의 사랑이야기가 경쾌하게 펼쳐지는 코믹발레.클레초프는 딸을 부잣집에 시집보내려는 키트리의 아버지를 설득해 사랑하는 여인을 쟁취하는바질로 또한번 개성있는 춤솜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절제된 동작,탁월한 표현력으로 볼쇼이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모스크바발레학교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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