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도용 ‘clean.mopas.go.kr’서 확인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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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 공간에서 어떻게 떠다니고 있는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사이버상의 주민등록번호 오·남용 방지를 위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08 주민번호 클린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4월 한 달간 이 캠페인을 처음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는 캠페인 기간을 두 달로 늘렸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캠페인 홈페이지(http://clean.mopas.go.kr) 접속→주민등록번호 입력→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인증서로 본인 인증→주민번호 이용 내역 순으로 들어가면 된다.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happymopas)나 다음 블로그(blog.daum.net/happymopas)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해 2001년 이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주민번호가 언제, 어떻게 이용됐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주민번호 도용 내역도 알아볼 수 있다. 회원 가입은 했지만 거의 쓰지 않는 휴면계정도 찾아내 불필요한 사이트에서 회원 탈퇴도 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3개 실명 확인 제공 기관은 네티즌들이 주민번호 이용 내역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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