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합작경영"최우수"-하버드 비즈니스 세계3社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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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미국코닝社와 50대50 합작관계인 한국의 삼성코닝社가 美 하버드大 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원)에 의해 전세계의 합작경영 성공사례 기업으로 뽑혔다.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은 1차로 전세계 우수합작사 50개를 뽑아 합작경영의 역사와 성장과정, 합작사간의 파트너십등을 종합평가하는등 두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끝에 미국페드럴 익스프레스.메이오 클리닉.삼성코닝등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따라 이번 사례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사례연구 영상교재물(Case Study)에 실리게 됐다.
하버드大는 이 영상교재물(60분용)을 우선 내년 봄학기 학내교재로 채택한 뒤 내년 가을학기부터는 美 전대학 경영대학원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 교재는 삼성코닝과 미국코닝 양사가 ▲동서양의 문화적.언어적.경제적 차이에도 불구,설립후 22년간 계속 흑자경영을 이뤄낸 점▲합작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양사간 이견이나 갈등을해소한 비결▲공평한 이익배분 방법등을 다뤄 미 국 대학생들에게이론이 아닌 실질적 기업진단의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하버드측은 신훈철(申勳徹.前삼성코닝사장)삼성성우회회장.홍석현(洪錫炫)前삼성코닝 부사장.김익명(金益明)삼성코닝 대표이사.
어경건(魚慶健)삼성코닝전무등과 인 터뷰까지 가졌다.올해로 창립22주년을 맞는 삼성코닝은 올 매출예상 5천8백억원의 TV브라운관용 유리생산전문업체로 일본 NEG.아사히社등에 이어 이 분야 세계3위 업체다.
〈愼重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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