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赤潮확산 10억 피해-양식어류 집단폐사 주의보 발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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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統營=金相軫기자]통영.거제등 경남남해안 일대에 맹독성 적조가 확산되면서 양식중인 각종 어류가 집단폐사하는등 10억여원의재산피해가 발생했다.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3일 통영군욕지도 부근해역에서 적조생물인 코크 로디늄에 의한 적조가 발생한 이후 거제시장목면.진해만등 남해안일대로 적조가 확산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지난 7일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피해사례를보면 거제시일운면구조라리 해안 朴종식(49)씨 소유 가두리양식장의 우럭 5천여마리와 거제시남부면저구리 해안 李근찬(43)씨소유 가두리양식장의 우럭.방어등 8천여마리가 집단폐사했다.
이밖에도 통영시욕지면노대.두미.연화리 해안에 밀집되어있는 축양장들에서 양식중인 우럭.볼락.방어등 33만여마리가 폐사했다.
경남도는 9월이후 발생한 적조로 그동안 모두 10억여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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