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지위 향상 선언-북경 유엔여성회의 오늘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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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北京=특별취재팀]전세계 1백81개국 대표들이 참가,평등.평화.발전을 주제로 2주일간 계속된 제4차 베이징(北京) 유엔세계여성회의가 15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관계기사 9面〉 이날 폐막식에선 2000년까지 여성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각종 조치를 담은 베이징선언과 행동강령이 채택되며 이 행동강령은 향후 각국 정부의 여성정책과 입법과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베이징여성회의 행동강령에는 특히 10년전 나이로비회의 행동강령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여성의 성.임신.출산건강및 여성에대한 폭력,여자어린이의 인권문제등에 초점이 맞춰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국제회의센터 메인홀에서 거행될 폐막식에서는 알베르토후지모리 페루대통령,그로 하를렘 브룬틀란트 노르웨이 총리가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스마트 키타니 유엔사무차장이 지병때문에참석하지 못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이 보낸 메시지를대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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