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키 국제대회 잇단 승전보-여자챔피언스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한국하키가 국제대회에서 맹위를 떨치며 세계정상급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자하키는 세계6강이 벌이는 챔피언스컵대회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파죽의 3연승을 구가,정상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으며 남자는 세계4강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를 제압해 기세를 떨쳤다.
여자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새벽 아르헨티나의 마르델플라타에서 벌어진 제5회 챔피언스컵 국제여자하키대회 4일째 경기에서 장은정(張銀貞) 이지영(李智瑛.이상 한국통신)이 각각 한골씩 터뜨려 94월드컵대회 준우승팀인 강호 아르헨 티나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마크,이날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한호주와 함께 공동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호주.미국과의 두경기를 남겨 놓고 있으나 미국과는 최근 전지훈련에서 가진 다섯차례의 친선경기중 3승2무로 우위를 지켜 14일 이번 대회의 최대 걸림돌인 호주와 사실상 결승이나다름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13일 새벽(한국시간)이탈리아 카그리아리에서 벌어진 95이탈리아 국제남자대회 2차전에서 난적 인도를 맞아 발군의 골잡이 신석교(辛奭敎.2골)와 김영귀(金榮貴.1골.이상 성남시청)의 활약으로 3-2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호주에 4-2로 패한 한국은 이로써 1승1패를 마크,인도와 동률이 됐다.호주와 캐나다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각각 9-0,4-2로 제압하고 2연승으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鄭太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