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교통대란은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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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추석(秋夕)연휴 마지막날인 10일 오후부터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에서 귀경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그러나 교통체증을 우려한 귀경객들이 9일 오후부터 일찍 귀경길에 올라 귀경인파가 분산 된데다 갓길통행이 줄고 버스전용차선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예상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10일 오후귀경이 본격화되면서 구간별 교통체증이 점차 확산됐으나 11일새벽부터 체증이 풀려 정상소통됐다.이에따라 고속도로를 이용한 승용차 소요시간은▲대전~서울 4시간▲부산~서울 7~10시간▲광주~서울 8시간 등으로 평소보다 2배 가까이 걸리는등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체증이 한때 구간별로 빚어졌다.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대덕~금강1교,망향휴게소~천안,회덕~청원구간등 상습정체구간에서 귀경차량과 성묘차량들이 뒤엉키면서 한때 시속 20㎞미만의 거북이 운행을 보였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도 중부터널 3곳,증평~일죽구간에서 심한 체증을 보였으나 오후 11시를 넘어서면서 점차 체증이 풀렸다.
호남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는 각각 유성~회덕구간과 새말~만종구간에서 밤늦게까지 지체와 서행이 이어졌다.
1번국도의 오산~병점,동수원~북수원 구간등 서울 근교의 국도들도 곳곳에서 몰리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사회부 경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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