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봉송 시민단체-경찰 충돌 우려…경력 8000명 투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08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27일 오후 2시 15분부터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부터 봉송행사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봉송 행렬을 저지하려는 시민단체와 경찰 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저지 시민행동'과 ‘기독교 사회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잠실 올림피아호텔 앞에서 자전거 100여대를 동원해 시위를 벌이고 서울시청 앞 가로수에 자유를 상징하는 리본을 다는 등 성화봉송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공대 등 경력 8000여 명을 투입해 봉송 저지에 나서는 시위대를 현장에서 체포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27일 새벽 1시께 리빙화 베이징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 170여 명의 수행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성화는 서울시내 모 호텔로 옮겨졌다. 성화는 서울에서 봉송행사를 치른 후 이날 밤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