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수터10곳중 1곳 물 마시기에는 부적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전국의 약수터중 약 9%가 음용수로 부적절하고 특히 부산지역은 34.5%나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50인 이상이 사용하는 전국 주요 약수터 1천4백60곳에 대한수질검사 결과 1백31곳이 마시기에 부적합한 약 수라는 것이다. 일반세균.대장균등 미생물오염에 의한 것이 85.5%인 1백12곳이었고 야생동물 배설물로 인해 발생하는 여시니아균도 30곳에서 발견됐다.
특히 대구시 달성군옥포면 용연사 약수터에서는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보다 22배나 높게 검출됐고 서울관악구남현동 관음사 약수터등 5곳은 불소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이에따라 환경부는 납.불소.질산성질소등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발견된 7개 약수터를 폐쇄조치하고 경고판을 부착키로 했으며 대장균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나머지 약수터도 사용금지할 방침이다.
〈金鍾赫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