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캐주얼 남성복 잇단출시-제일모직.신성통상.보융등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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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정장보다는 멋스러운 캐주얼 옷을 즐기는 남성이 크게 늘면서 올 가을 신규 캐릭터 캐주얼남성복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이 「엠비오」,신성통상이 「지오지아」,보융이 「인터째즈」를 내놓는 등 총 9개의 캐릭터 캐주얼 남성복이 새로 선보인다.이는 올가을 출시되는 캐주얼 브랜드 총 12개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제일모직은 신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 엠비오를 내놓고 지난달 12일 서울 명동에 1호점을 개점했다.올해 안으로 25개 매장을 확보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23 ~28세 남성을 주고객층으로 한 강한 도시풍의 제품이고 보융의 경우 새로의류시장에 진출하면서 이탈리아풍의 인터째즈 제품으로 이 시장에가세했다.
또 대구백화점이 PB브랜드(자기상표)인 「까를로네로」,투워드클럽이 「모토」,부흥이 이탈리아의 「루치아노 소프라니」,폴카가「폴카 옴므」,데무가 「데무」 제품으로 각각 시장 쟁탈전에 나선다.남성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활수준이 높아 지고 멋을 내는 남성이 늘면서 디자인성.개성이 강한 캐릭터 캐주얼이 늘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李京宣기자〉 기존의 단순한 캐주얼 의류보다 디자인을 훨씬 강화해 고급스럽게 만든 의류.때에 따라서는 정장 대용으로 입을수도 있다.디자인이 과감하고 입는 사람의 개성을 크게 드러내기때문에 패션 리더층.신세대들이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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