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黨의원들 표적수사 항의-李총리"야당탄압 있을수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이홍구(李洪九)국무총리는 2일 최근 정치권에 대한 사정(司正)과 관련,『정부로서는 모든 문제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공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李총리는 이날 이종찬(李鍾贊)의원등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의원6명으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을 만난 자리에서『검찰은 독립된 수사권을 갖고 일정한 기본원칙 아래 움직이는 조직』이라고 지적하고『지금과 같이 공개된 시대에 지시에 의한 정치적 수사로 야당을탄압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표적수사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나 李의원등 야당의원들은『검찰 수사는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이사장을 흠집내려는 표적수사이며 전형적인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고『총리가 이같은 검찰의 수사권 남용을 바로잡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金基奉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