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종합기록부 교과성적 절대평가-中敎審 試案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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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5.31교육개혁」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새로도입되는 종합생활기록부에는 학업성적이 상대평가에 의한 전체석차산출 방식 대신 과목별 절대평가 방식에 의한 수.우.미.양.가로 표기된다.종합생활기록부에는 이같은 교과학습발 달상황 이외에현행 기록 항목에▲봉사활동 상황▲자격취득 상황▲수상경력 등이 추가돼 모두 12개 항목이 상세히 기록된다.
〈관계기사 21面〉 교육부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中敎審)는 29일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새로 도입될 종합생활기록부 유형으로 파일형(File型)과 단매형(單枚型)등 두가지 시안을 제시했다.중교심은 종합생활기록부제 정착을 위해 보충수업. 자율학습 시간을 폐지할 것과 대학과 기업의 전형방법 다양화 등을 건의했다.
이 시안에 따르면 종합생활기록부에는 ▲인적사항▲학적사항▲출결상황▲신체발달상황▲봉사활동▲자격취득▲수상경력▲교과학습발달상황▲특별활동상황▲행동발달상황▲심리검사상황▲진로지도상황 등 총 12개항목을 기록한다.
종전 생활기록부에 적던 전과목 총점.평균과 전체석차등을 없애는 대신 교과학습발달상황을 과목별로 5단계 절대평가 표기와 함께 백분위로 표시된 학년별 석차,관심.우수과목,각종 표준화 검사결과를 기재한다.
특별활동상황에는 클럽활동과 학급.학교활동및 단체활동을 적고 진로지도상황에는 학생의 특기.흥미,교사의 진로 권고사항등을 기재한다.봉사활동은 국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봉사 시간과 내용.횟수등을 기록한다.
파일형은 12개 기재항목은 단매형과 같되 교과학습발달상황에 단매형에는 없는 교과별 이해.기능.태도등 하위성취목표별 성취도를 종합성취도와 함께 학년별로 A4크기 7면 분량에 적는 형태고 단매형은 3~6개 전학년의 12개 기재항목을 A3 2면에 함께 적는 방식이다.교육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이달중 최종시안을 마련,다음달부터 시.도별로 1~3개 학교에서시범 운영을 거친뒤 12월중 최종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종합생활기록부제를 전면시행하되 98학년도 입시까지는 종전 생활기록부를전형자료로 함께 병용할 계획이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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