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여름U대회>축구,체코 꺾고 4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후쿠오카=全鍾九특파원]한국축구가 천신만고끝에 4강에 안착,4년만의 정상복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8일 이곳 하카타노모리축구장에서 벌어진 95후쿠오카유니버시아드 축구 준준결승에서 지난대회 우승팀인 동구강호 체코를 맞아 숨가쁜 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긴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신승,지난 대회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힘겹 게 준결승에진출했다.한국은 4강전에서 우크라이나-남아공승자와 30일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발빠른 스트라이커 박건하(朴建夏.이랜드)와 서동원(徐東源.고려대)을 공격선봉으로 내세워 줄기차게 체코문전을 위협했으나 번번이 두터운 체코의 일자(一字)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체코역시 지난대회 우승팀답 게 골게터 스킨들러의 돌파력이 돋보였으나 한국수비벽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또 남자배구 준결승리그에서는 우크라이나와 한세트씩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3-1(15-4,11-15,15-13,15-6)로 승리,2승을 마크해 이탈리아와 동률선두에 올라섰다.
야구는 B조3차전에서 쿠바에 2-1로 패했으나 2승1패로 쿠바(3승)에 이어 조2위로 4강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자농구는 C조 3차전에서 미국에 108-58로 대패,멕시코와 함께 1승2패를 마크했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간신히 8강에턱걸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