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극작가 남지연씨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원로 방송극작가 남지연(본명 南賢祐)씨가 18일 오전 6시 5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71세.

고인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67년 KBS 신춘 연속방송극 공모에서 '이브의 후예들'로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TBC 최초의 주말연속극인 '결혼행진곡'을 비롯해 '어머니''청춘행진곡' 등 많은 드라마를 남겼으며 KBS 일일극 '가시나무새'를 끝으로 방송계를 떠났다. 2001년에는 장편소설 '그의 이민은 뉴튼의 초대였다'를 발표했다.

유족으로는 김영남(화가).영애(학원강사)씨 등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 02-590-254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