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채용 "예정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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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LG.현대차 등 국내 10대 그룹은 대통령 탄핵 정국에 관계없이 당초 계획대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18일 "10대 그룹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모두 '탄핵 정국에 관계없이 채용계획을 진행하겠다'고 응답했다"며 "이들 10대 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올해 대졸자 채용규모는 2만6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보다 300여명 늘어난 7000명 선으로 잡은 올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 늘려 5500명으로 확정한 LG그룹도 탄핵으로 인한 채용 변동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구직자 10명 중 7명이 탄핵이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직자들은 또 단기적인 영향보다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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