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친 리어"-9월24일까지 예술의전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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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예술의 전당은 「우리시대의 연극 시리즈」와 「오늘의 작가 시리즈」에 이어 번역극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계 명작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첫번째 작품 『한여름밤의 꿈』에 이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리어왕』을 새롭게 해석한 『미친 리어』를 두번째 기획작품으로 공연한다.
이 공연에는 실험적인 연극작업을 벌이고 있는 「76단」이 참여,실험적인 작품구성을 보여준다.기국서씨의 연출로 셰익스피어의비극을 새로운 감각으로 각색했다.전체 골격은 『리어왕』의 줄거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재구성해 피폐한 사회 속에서의인간의 권력 싸움.야욕.욕정.애증.광기.분노등 인간본성의 감정을 형상화시켜 보여준다.16일부터 9월24일까지.화.수.목 오후7시30분,금 오후3시.7시30분,토 오후3시.6시30분,일요일 오후3시.예술의 전당 자유소 극장.(02)(58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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