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반은행부실여신 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덕산그룹.삼도물산 등의 잇따른 부도로 은행들이 빌려줬다가 못받게 되는 돈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25개 일반은행의 부실여신은 지난해말보다 8천75억원 늘어난 2조7천3백28억원으로 집계됐다. 조흥.상업.제일.국민은행 등 15개 시중은행이 떠안고 있는 부실여신은 지난해말보다 41.5% 증가한 2조4천1백27억원이었으며 10개 지방은행의 부실여신도 지난해말보다 무려 9백93억원이나 늘어나 3천2백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덕산부도의 여파가 컸던 광주.충북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이 각각 1백62.6%와 97.3%로 높게 나타났다.
〈李貞旼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