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비자금 수사관련 은감원,검찰요청때 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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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은행감독원은 4천억원대 비자금 수사와 관련,검찰이 예금계좌 추적조사를 하게 돼 지원을 요청해오면 은감원의 검사 요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은감원 관계자는 8일『아직까지 검찰쪽에서 인력 지원을 요청해온 사실이 없다』면서『그러나 앞으로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관례대로 이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감원은 93년 안영모(安永模)동화은행장 비자금 수사나 지난4월 덕산그룹 부도 수사등 중요한 경제사건 때마다 계좌 조사를지원,비자금 조성과 뇌물수수등을 포착했다.한편 국세청은 실명전환 과정에서 국세청에 명단이 통보된 거액 예금주 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아직 벌이지 않고 있다고 공식으로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4천억원대 비자금설이 제기된 이후 가명.차명예금 상태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고액 예금주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 이들이 제출한 실명전환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지 않아 조사가 시작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吳泳.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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