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황금한우 먹거리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강진군은 군동면 호계리에 만든 ‘강진들 황금한우 암소 먹거리촌’(사진)을 14일 문을 연다.

14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개장 행사는 한우 조형물 제막식과 현악 5중주 연주, 각설이 공연 및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진다.

먹거리촌은 대지 7000㎡에 2층짜리 건물 2채(건축연면적 800㎡)를 신축했고, 식육점 6곳과 식당 4곳이 입점했다. 주차 공간도 널찍하게 확보했다.

이곳에서는 어린 송아지 때부터 항생제를 쓰지 않고 한약재 황금(黃芩)을 배합한 사료를 먹여 기른 ‘강진들 황금한우’ 암소 고기를 직거래를 통해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판다.

‘강진들 황금 한우’는 강진지역 한우 사육 농가들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만든 명품 브랜드 한우이다.

먹거리촌 입점한 업소들은 ‘강진들 황금(黃芩)한우 사업단’과 계약에 따라 인증받은 암소만을 도축해 판매한다.

최기남 강진군 축산팀장은 “광주권 등의 소비자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북 정읍시 산외면 한우거리 등을 벤치마킹했으며, 육질이 훨씬 나은 암소 고기로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정읍 산외 한우거리는 60여개 식육점·식당이 거세하지 않은 한우고기를 시중보다 훨씬 싼 값에 팔아 전국에서 소비자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