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망친다』는 객장 투자자들의 불평이 그대로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주가가 속락해도 기관의 매물이 멈추지 않는 데엔 증권사의 투신업 진출준비와 손익관리,투신사의 수익증권 환매등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증권사지점 관 계자들도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4일 주식시장에서도 기관의 「팔자」가 계속됐고 일반투자자들은기관 비켜가기에 분주했다.매기(買氣)는 철저히 중소형 재료주를좇았다. 진웅.한국금속이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대농은 보유부동산 매각설로 상한가까지 올랐고 동원.삼천리.대성산업등 폐광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심지어 증권주 가운데서도 자본금이적고 기관물량이 없는 부국.유화.대유증권이 상한가까지 올라 기관 비켜가기가 역력했다.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의 추락으로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10포인트 이상 내리기도 했지만 중소형 재료주의 강세에 건설.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반발매수세 등장으로 낙폭을 줄였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48포인트 내린 9백17.47에 마감됐다.
〈許政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