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일반銀직원 교환연수-자금.외환분야등 2개월간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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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정책당국인 한국은행과 시중.지방은행이 직원을 서로 교환해 연수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서로 업무상 접촉이 많으면서도 상대방을 잘 몰라 이해가 대립되는 경우가 잦은 점을 타개해 보자는 취지다.
한국은행은「열린 중앙은행 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이런 직원교환 연수를 시행키로 하고 지난달말부터 각 은행및 한은 내부를 상대로 연수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현재까지 10여명의 한은 실무자들이 신청했으며 은행에서는 20여명이 신청을 접수했거나 신청 의사를 전해온 상태.희망 연수업무는 양쪽의 접촉이 많은 자금.외환.조사.감독기획 분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은은 이달말까지 신청접수및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마치고 9월부터 신청업무에 따라 1주일~1개월간 파견연수를 시행할 계획인데 성과가 좋으면 한해 두차례 정도 파견 연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명철(李明哲)한은 인사부장은『최근 교환연수에 관한 시중은행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해외 연수나 교육기관 연수보다 이같은 교환 연수가 업무지식을 높이고 정보 교환을 하는데 비용이 훨씬 적게 들고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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