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방사능오염 구소련 핵실험 지도 발견-마이니치신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東京=盧在賢특파원]옛소련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세미팔라틴스크에서 실시한 핵실험으로 폭 1백㎞,길이 4백㎞의 광활한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됐음을 보여주는 지도가 발견됐다고 日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히로시마大 원폭방사능의학연구소 로젠슨 라펠객원교수팀이 발견한 이 비밀지도는 핵실험으로 확산된 방사능 피폭상황에 대해 기술한 것으로 옛 국가보안위원회(KGB)소속 세미팔라틴스크 방사선의학환경연구소에 보관되어 있었 다.
이 지도는 핵실험장에서 방사능 오염이 확산되는 범위를 상세히표시하고 있는데,일본에서 일반인의 연간 피폭규제량의 거의 5배에 상당하는 0.5래드(방사선흡수량 단위)부터 방사선 관련 전문직 연간 규제량의 약 40배에 이르는 2백래드 까지 9단계로분류돼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