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가스파이프라인 건설-중앙亞.韓.유럽.인도 연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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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東京=盧在賢특파원]천연가스 산지인 중앙아시아에서 한국등 극동지역과 유럽 각국.인도 등 세 방면으로 뻗는 사상 최대규모의가스파이프라인이 세계은행과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 일 보도했다. 가스 파이프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등 중앙아시아 3국에서 출발,▲중국의 타림분지를 거쳐 상하이(上海)근교에 이르는 아시아 루트▲터키를 통해 유럽각국에 이르는 유럽 루트▲남쪽의 인도.파키스탄 루트로 나눠질 예정이다.
이중 1조엔(약 9조원)이 투입돼 오는 2004년 완공될 총연장 7천㎞의 아시아 루트는 완공후 다시 지선(支線)파이프를 통해 한국.일본과 동남아 각국에 연결될 예정이다.
아시아 각국은 파이프를 통해 연간 2천만t이상의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전망이다.
파이프라인 건설에는 관련각국과 석유메이저인 모빌社(미국),일본의 마루베니(丸紅)상사등이 자본을 댈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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