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1학년이던 2002년 경북 대표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진'으로 뽑혔다. 지난해 6월 파나마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유학을 결심했고, 지난해 말 SAT(미국의 수능시험에 해당)를 치러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금씨는 부모가 모두 교사인 집안의 1남1녀 중 장녀로 경북 영주에서 자랐으며 경북과학고를 거쳐 경북대 의대에 진학했다. 그는 재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뒤 "대학 입시 후 몸무게를 10㎏ 이상 줄여 지금의 몸매를 만들었다"고 당당히 털어놓기도 했다.
금씨는 "앞으로 미국에서 공부를 계속한 뒤 국제의료기관이나 세계보건기구(WHO)에 진출해 여성 총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미 하버드대에도 지원한 그는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신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