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신문엔 폭넓고 다양한 주제 넘쳐 아이들 학습 지도에 최상의 교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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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앙일보가 NIE 보급을 위해 매학기 여는 NIE·논술지도사 과정이 올해도 전국 14개 대학 사회(평생)교육원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최근 NIE·논술지도사 과정을 마친 수료생의 수기를 게재한다. 편집자

전자부품을 개발하는 전문 연구원으로 17년 동안 일했다. 지난해 오랜 직장생활을 그만둔 뒤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의 학습 지도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NIE를 알게 됐다. 지난해 3월 한세대에서 열린 중앙일보 NIE·논술지도사 과정에 등록했다. 기초 과정 5개월, 심화 과정 5개월 등 총 10개월을 NIE에 푹 빠졌다. 올 2월 NIE·논술지도사 과정도 수료했다.

이렇게 NIE를 이론적으로 공부하고, 딸아이의 학습 지도에 적용해 봤다. 그 결과 신문은 창의적인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쓰는 방법을 지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기사·만평·광고·사진 등 신문의 구성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생각을 펼치며, 자연스레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다. 예컨대 국제면은 사회·세계사·지리 과목으로 연계하는 중요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주제 중심 통합교과 공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신문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교육자료로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 매체다. 신문 기사에 나오는 사자성어를 딸에게 집중 학습하도록 권했더니 효과가 매우 컸다. 제10회 NIE대축제 학부모 부문에 출품해 3등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딸아이 지도를 위해 시작한 NIE지만, 현재는 이웃 아이들까지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NIE가 내게 인생의 새로운 보람을 맛보게 한 것이다.

과정을 마친 후에도 수료생들과 모임을 만들어 함께 NIE를 공부한다. NIE를 배우면 신문을 매개로 자녀와 대화 소재 거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도 지도할 수 있다. 신문은 과거와 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베스트셀러로 부족함이 없는 최상의 교재이기 때문이다.

김명미 (NIE·논술지도사 수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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