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으로 여중생 유인, 집단 성폭행한 고교생 11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부산 서부경찰서는 4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중생들을 유인해 집단 성폭행을 하고 금품을 빼앗은 박모군(17) 등 고교생 7명에 대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1월18일 새벽 1시께 경북 포항시의 한 모텔에서 A양(13) 등 여중생 2명에게 강제로 술을 먹인 뒤 둔기를 사용해 위협한 뒤 집단 성폭행해 전치 4주간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또 이들은 A양 등에게 금과 목걸이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숙식을 제공하겠다'라는 대화방을 개설해 여중생들을 유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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