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외국유명상표 부착 의류 50억대 유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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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水原=鄭燦敏기자]수원지검 특수부 한승철(韓承哲)검사는 1일가짜 외국상표가 부착된 의류.모자등 50억여원어치를 만들거나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상표법위반등)로 유상수(劉相洙.34.서울미아6동),김선범(金善範.31.서울장위동)씨등 1 6명을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장구(李長具.32.서울미아동)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가짜 외국상품 3만7천여점(시가 12억원상당)과 라벨 1만5천점,원단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劉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미아6동1265에 무허가 봉제공장을 차려 놓고 필라.게스.캘빈 클라인등외국 유명상품 상표를 도용한 뒤 이를 순수 국산 모자에 부착해서울등 수도권지역에 2만5천개(시가 7억5천만 원)를 유통시킨혐의다.검찰은 이들이 국내 유명백화점등에도 가짜 의류등을 납품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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