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레저명소>견지낚시 즐기며 자연 "만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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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최근 개통된 팔당대교밑 한강여울이 주말 서울시민의 견지낚시 명소로 등장했다.
무릎정도 물깊이까지 들어가 견지낚시를 드리우는 서울시민의 모습은 평화롭기만 하다.
이 팔당대교밑 한강여울은 교통이 뛰어난데다 팔당댐물이 그대로내려오고 있어 물이 깨끗한 것이 특징.
게다가 물이 깊지 않고 물살이 잔잔해 서울근교에 있는 낚시터로는 「최상품」의 대접을 받고 있다.
한국견지낚시클럽 송우(宋祐)대표는『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견지낚시터로는 팔당대교 여울에 견줄데가 없다』면서『이곳에는 주변에 수상스키등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위락시설이 있어 앞으로자연미 물씬 넘치는 레저명소가 될것』이라고 말 했다.
이 낚시터에는 평소에는 수십명,주말에는 수백명의 낚시꾼등 행락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행락객들이 너무 몰려들어 프로낚시꾼들의 낚시정서에는 맞지 않는다고 낚시인들은 지적하고 있다.
팔당대교 여울은 한강개발로 생겼다.팔당대교 아래에 있던 섬(당정섬)이 한강개발등 골재채취로 없어지면서 그자리에 낚시하기에안성맞춤인 잔잔한 여울이 생긴 것이다.또 팔당대교공사로 한강의하상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여울이 형성됐다.
이곳에는 여울견지외에도 한강 한가운데까지 나가 배를 타고 즐기는 배견지도 할 수 있다.
이와함께 팔당대교 바로 위에는 수상스키.윈드서핑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각종 레포츠시설이 여섯군데나 되고 가족끼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모터보트도 있다.
주변에는 각종 매운탕등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도 산재해 멀리 떠나지 못한 가족들의 주말나들이 코스로서 권할 만하다. 한편 한국견지낚시클럽(0347)(792)6621은 토요일과일요일 오후3시부터 한시간동안 팔당대교아래 견지클럽하우스에서 초보자들을 위한 「견지낚시입문」을 강의하고 있다.
方元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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