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大지방선거 오늘 投票-투표 70%안팎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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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늘은 투표날.
지자제의 전면실시를 위해 34년만에 부활되는 4대 지방선거 투표가 16일간의 선거운동을 끝내고 27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선거구마다 광역.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등 4명을 선출하는 이번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7천2백여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개표는 투표를 마치는대로 전국 3백76개 개표소에서 철야로 진행된다.서울시장을 비롯한 광 역단체장은 빠르면 28일 새벽부터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집계는 28일 자정쯤에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사상최대규모의 개표작업인 만큼 지연되는 경우 29일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총유권자 3천1백4만여명중 2천2백만여명이 투표,70%안팎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선거일인 27일을 관공서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으며 민간기업들도 소속근로자들의 투표권 행사를 보장토록 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3천1백4만8천5백66명이며 후보는 사퇴나 등록무효등을 제외하고 25일 현재 1만5천3백7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26일 자정까지 16일동안의 공식 선거운동을 모두 마쳤는데 26일 치러진 여야의 마지막 유세는 외무부 문서 변조,전력시비,고소.고발사태등 혼탁양상속에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5명,기초단체장 2백30명,광역의원 선출직8백75명과 비례대표 97명,기초의원 4천5백41명이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서 뽑힌 공직자들은 7월1일 취임하게 되며 이번에한해 본래의 4년 임기가 3년으로 제한된다.
〈金敎俊.金璡.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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