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영展-박영덕 화랑 30일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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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홍익대 회화과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전광영(全光榮.51)씨의 24번째 개인전.전통한지의 푸근한 분위기 속에 우리의 넉넉한 정서를 담아낸 입체적 평면작품을 소개한다.全씨는 우선 스티로폴을 삼각형 모양으로 자른 다.그리고는삼각모형을 일일이 한지로 싸서 묶고 이를 다시 화판 위에 차곡차곡 붙여 나가는 이색기법을 동원한다.삐죽삐죽 솟아오른 입체물의 표면이 보여주는 일정한 구조의 반복과 변형을 통해 새로운 시각체험을 선사한다.
한지도 거친 것에서 섬세한 것까지 여러 종류를 구사하며 여기에 색지를 간간이 사용해 종이 특유의 질감과 색상을 최대한 활용하기도 한다.全씨는 이번 작품을 가지고 다음달 11일부터 8월31일까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544)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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