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入 지원학군 복수화 추진-집서 가까운 학교 갈수있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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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96학년도부터 서울지역 고교입시에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학군을 복수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 이준해(李俊海)교육감은 21일 교육개혁에 따른 96학년도 고입 대책과 관련,『先복수지원-後추첨배정 제도의 기본정신인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넓혀 주기 위해 거주지 인근 타학군내 학교도 복수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밝혔다. 李교육감은『현행의 학군을 늘리거나 줄이는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군을 오버랩시킴으로써 실질적으로 학교 선택권을 넓혀 주는게 중요하다』고 밝혀 9개 학군으로 돼 있는 현행 고교학군을 유지할 수도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방침은 현행 학군을 광역화할 경우 원거리 통학에 따른학생들의 불편 가중등 부작용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군내에서 임의로 학교를 배정하고 있는 현행 제도에서도 거리와 교통편을 감안해 거주지 인근 학교에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하고 있다.李교육감은 지원가능한 타학군내 학교의 범위와 관련,『통학거리를 감안해 이웃하고 있는 洞에 소재한 학교에 한해 지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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