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공권력투입관련 발언 "선거용 면책성 발언일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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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17일 이홍구(李洪九)총리가 명동성당.조계사 공권력투입과 관련,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선거용 면책성 발언」이라며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직접사과를 요구.
김대중(金大中)아태재단이사장은 이날 송파.성북 지원유세에서 『일 저질러놓고보니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니까 맘에도 없이유감이라고 말한 것』으로 평가절하.
박지원(朴智元)대변인도 『성당으로,사찰로 용감하게 쳐들어갈때는 언제고 총리가 유감을 표시하는 것은 또 뭐냐』며 『이 정권은 중심이 없는「갈팡질팡정권」』이라고 공격.
선대위 박선숙(朴仙淑)부대변인은 『어설프게 유감만 표명했을뿐경찰난입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오히려 종교계의 분노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고 주장.
〈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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