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학점·보상 없어도 자원봉사 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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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학 신입생의 70% 가량은 봉사학점은 물론 금전적인 보상 없어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경남정보대가 신입생 2310명을 대상으로 ‘의식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봉사점수도 아르바이트비도 없는 순수 자원봉사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9%가 ‘참여 하겠다’고 답했다.

‘부모님이 모르는 300만원의 돈이 생긴다면 어디에 쓰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가 ‘다음 학기 등록금으로 내겠다”고 답해 새내기 다운 순수함을 드러냈다. ‘저축’(32%), ‘의류.도서구입’(6%), ‘부모님 선물’(5%)이 뒤를 이었다.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무조건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은 15%에 그쳤고, 75%는 ‘정도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배우자 선택시 중요한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 ‘외모’는 2%에 그친 반면 응답자의 68%가 ‘성격’을 꼽았고 ‘능력’(25%), ‘재산’(4%) 순으로 나타났다. ‘한달 용돈은 얼마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는 ‘30만원 이하’가 53%로 가장 많았지만 ‘30만원 이상’도 36%에 달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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