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型원자로 "매우 우수"-IAEA 7國 평가단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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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표준형 원전(原電)으로 대북 경수로 지원대상 노형인 울진3,4호기의 안전성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아주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 3,4호기의 안전성 검사를 위해 내한한 IAEA 안전성평가단(단장 모리스 로젠 원자력안전국장)은 9일 과기처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원자로심.핵연료설계.원자로계통.중대사고및 확률론적인 안전성 분석 등 7개 세부분야로 나눠 가진 안전성 평가에서 울진 3,4호기는 기존의 美CE社의 시스템 80은물론 영광 3,4호기보다 훨씬 안전성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표준형 원전은 기존의 CE 시스템 80을 기본으로 해 이를 개량한 영광 3,4호기를 한번 더 개량해 탄생한 것이다.
이번 평가단은 IAEA의 전문가 3명을 비롯,미국.영국.독일.프랑스등 7개국 전문가 7명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29일 안전성 분석보고서 등의 검토에 착수한 이래 지난 5일에는 울진 3,4호기 건설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안전성을 점검했다. 평가단은 이번 점검결과를 근거로 오는 8월께 상세평가 종합보고서를 우리 정부에 공식통보할 예정이다.
〈金昶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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