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개최지 결정"앞당겨도 자신있다"-정몽준 축구협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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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정몽준(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은 2002년 월드컵 개최지의 조기결정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FIFA집행위원회에 참석하고 1일 밤 귀국한 鄭회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그동안 착실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조기결정을 한다 해도 한국에 불리할게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鄭회장은 집행위원회에서 조기결정문제가 거론되긴 했으나결론없이 끝났음에도 주앙 아벨란제 회장이 공식인터뷰를 통해 마치 결론난 것처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서신을 띄워 원칙문제를따지겠다고 말했다.
鄭회장은 또『아벨란제 회장이 지난4월 95카타르세계청소년대회당시 조기결정이 안된다고 말한바 있는데 이번에 조기결정으로 몰고가는 것은 일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시간이 지날수록 일본이 자신감을 잃어가는 증거』라고 말했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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