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종이옷 시장 진출러시-유한킴벌리.쌍용제지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국내에서도 종이로 만든 1회용 수술복이나 환자복.침대커버.반도체공장의 방진복등이 등장했다.
유한킴벌리.쌍용제지등 국내 주요 위생용지업체들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1회용 의료및 산업용 의류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병원에서 사용되는 수술복과 환자복.침대시트커버,의사나 간호사의 가운등 병원용품을 1회용 의류로 대체하는 것이위생상 필요하다며 삼성의료원과 현대중앙병원측등과 협의중이다.
또 보건복지부측과도 접촉해 우선 수술복부터 박테리아 차단능력이 강한 1회용 종이 의류를 병원에서 의무사용토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유한킴벌리는 현재 연산 6천t규모의 특수포생산설비를 갖춰 유아용기저귀나 생리대의 커버등을 생산중이며 실 험실 차원에서 의료용가운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한킴벌리는 반도체공장등에서 사용하는 방진복등 산업용의류와 기름때등을 제거하는 산업용 세척종이부문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한편 쌍용제지는 현재 연구소차원에서 수술복과 함께 1회용 환자복,병원용 커튼등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와 국내시장을 조사하고 있다.시장성에 따라 기존의 부직포 생산라인을 확충하는방안을 강구중이다.
〈洪源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