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현대소설의 거장 프란츠 카프카를 소재로 소더버그감독이 제작한 영화 『카프카』와 한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 이상(李箱)을 다룬 김유진감독의 영화 『금홍아,금홍아』에 대한 전시. 영화탄생 1백주년과 미술의 해를 맞아 시나리오로 옮겨지고 또 영화로 만들어진 카프카와 이상이라는 문학가가 화가들의 눈에는 어떻게 달라진 얼굴로 나타날 수 있는가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전시다.따라서 갤러리에서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아트.설치미술.일러스트(평면회화)등 다양한 미술장르를 통해 영화이미지나 장면을 그림으로 재해석한다.
『카프카』 형식을 딴 『금홍아…』나 『금홍아…』 형식을 딴 『카프카』를 연출하거나 또 한 영화화면에 다른 영화의 이미지등을 뒤섞어 관객을 낯설게 만들기도 한다.
김혜민.배준성.이동기.한수정.허구영씨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극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현수막 대신 극장간판이걸리고 매표소도 만들었다.(323)4941.